차고에 주차한 차량에서 화재발생 … “자동차 결함 여부 확인”

텍사스 동북부에 위치한 텍사카나(Texarkana)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주차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올해 93세의 알버타 킬(Alberta Keel) 씨는 자신의 주택 차고에 자동차를 주차했다. 주차 당시 자동차에서 평소와 다른 뭔가 터지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이상하게 여긴 알버타는 주차된 자동차를 다시 한번 확인했고 이내 연기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또 엔진 쪽에서 연이어 뭔가 터지는 소리가 잦아지더니 소리는 점차 커졌다. 놀란 알버타 씨는 급하게 집 밖으로 나왔고 옆집에 살고 있는 조카의 집으로 피신했다.

결국 차량에서는 화재가 발생했고 차고는 전소됐다. 또 화재로 인해 그녀의 주택 역시 더이상 거주할 수 없을 만큼 피해를 입었다.

생일과 크리스마스연휴를 앞두고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전재산을 잃게 됐다는 알버타씨와 가족은 “주택 전체를 못쓰게 될 정도로 피해를 입었지만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알버타 씨는 “자동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연기가 난다면 신고하고 피하라고 모든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다”면서 “차고에서 난 화재때문에 집 전체를 못쓰게 되는 일은 더이상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텍사카나 소방당국은 자동차 엔진 결함이 화재의 원인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Tex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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