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상 조직 ‘첫 걸음’ … “우리는 발로 뛸 준비가 되어 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산하 챕터 회장들, 이구동성 “차세대 육성에 지원”

 

사진/ 휴스턴한인상공회 강문선 회장이 차세대 한상 조직력 강화를 위한 계획을 밝히며 미주한인상공회 총연합회 산하 챕터 회장들에게 협력을 당부하고 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회장 황병구, 이하 미주총연)가 올해부터 차세대 육성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기존 한상들의 성공비결을 차세대 사업가 및 사업을 희망하는 젊은 한인 인재들에게 전수하고 미래 한상을 키운다는 목표다.

황병구 총회장도 “차세대 육성과 지원은 미주총연이 나가야 할 방향이자 한상의 발전에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미주총연은 휴스턴 한인상공회의소 강문선 회장에게 차세대 육성의 진두지휘를 맡겼다. 강문선 회장은 지난 14일(토) 미주총연 산하에 있는 달라스 한인상공회를 비롯해 뉴욕, 오렌지카운티, 산타클라라, 워싱턴주, 애틀란타-조지아, 알칸사, 훼잇빌 등 한인상공회장들에게 차세대 한상을 위한 구체적 비전과 계획 등을 밝히며 미주지역 챕터들의 적극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강문선 회장은 차세대 한상의 조직력을 강화하고 규모를 키우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공개한 뒤 각 지역상공회장들의 적극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지역별로 차세대를 소개해주면 휴스턴에 이미 구축되어 있는 프로그램을 적용, 하나의 큰 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며 “오렌지카운티를 비롯해 산타클라라 등 해당 챕터를 직접 방문해 차세대들과 미팅 및 그들의 한상으로서 어떤 의지를 갖고 있는지 확인, 미 주류사회에서도 목소리를 당당히 내는 조직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포부를 전했다.

휴스턴 차세대인 스티브 윤 부회장은 “최근 한국인이라고 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저희 젊은 세대는 발로 뛸 준비가 되어 있다. 오늘과 같은 행사 자체가 너무 감사했다. 1.5세로 한인들이 없는 지역에서 오래살면서 한인들과 교류부족을 겪었던 우리 젊은 친구들이 가진 각자의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면 한인들만의 조직에 남지 않고 주류사회를 움직일 힘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해 상공회장들의 박수를 받았다.

지역 상공회장들은 “지역 상공회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차세대 프로그램과 차세대 인력 등 이미 구축되어 있다.  미주 총연이 차세대 육성을 공언한 만큼 미주총연 산하의 차세대 한상 조직을 위해 조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미주 총연 중남부 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달라스 한인상공회의 고근백 이사장은 “총연산하에 차세대 조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사회 통과를 비롯한 절차가 필요하다”면서 “총회인준 등 형식적 절차에 앞서 지역 챕터들이 힘을 모아주면 미주총연 내 차세대 조직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 휴스턴 한인상공회 스티브 윤 부회장이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산하 지역 챕터 회장들에게 자신의 경험담을 나누며 차세대 한상으로서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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