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위원들이 그린 ‘평화와 번영 그리고 통일’

민주평통 2022 청년위원 컨퍼런스 성료 … “공공외교 외연확장 기회”

 

사진/ 2022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 컨퍼런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청년위원들은 기성세대와 다른 감각으로 한반도 평화를 바탕으로 한 번영과 통일에 대한 강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18일(토) 휴스턴에서 열린 민주평통 청년위원 컨퍼런스에는 미주 각 지역을 포함해 프랑스 11개국 23개 협의회에서 약 60여명의 청년위원들이 참석, 멘토들의 강연과 주제별 분임토의 후 토론 등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청년위원의 역할을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민주평통 이석현 수석부의장은 축하영상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평화에 대한 언급이 더 많아지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청년위원들은 ‘윤석열 정부들어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우선과제가 대북유화정책인가 아니면 강경하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른 주제를 포함해 한국을 포함해 북한과 미국, 중국의 외교상황 등 다양한 주제로 분임토의를 진행했다. 청년위원들은 분임별 토의의 결론을 바탕으로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을 지켜본 민주평통 최광철 미주 부의장과 휴스턴협의회 박요한 회장, 김희철 간사, 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 등 회장단 및 임원단들은 청년들의 문제제기와 대안 등에서 젊은 감각을 발견, 공공외교 외연확장과 세대교체를 통한 효과적 민간외교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각기 다른 주제, 다른 강연으로 청년위원들의 공공외교 역량 강화에 도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최광철 미주 부의장은 첫번째 순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남북관계 뿐만 아니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미정치권을 향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야 한다”면서 공공외교에 있어 청년위원들의 풀뿌리 활동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최 부의장은 지금까지 민주평통 미주지역 협의회들의 공공외교 활동과 의미, 성과 등을 소개하고 젊은 청년들의 패기와 열정, 신선함으로 공공외교의 외연을 확장하고 꾸준히 이어나가 주길 당부했다. 그는 또 “공공외교 외연 확장을 위해서는 유대인처럼 정치적 역량을 키워야 하며 정치권을 향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 이문주 위원은 ‘편견과 선입견’ 에 대한 고민을 통해 통일한국에서 더불어 살아기기 위한 다양성과 공평성, 포용성에 대해 강의했다.

최근 들어 급격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차별은 편견과 선입견에 시작됐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편견과 선입견은 피부색이나 성소수자 등을 향하기도 하지만 우리가 정확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내적으로 자리잡기도 한다. 이문주 위원은 북한 이탈주민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에 대해 경계하며 그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공평하게 포용하는 마음을 재차 강조했다.

한반도 평화법안 구축에 가장 적극적인 유력 정치인사 중 한명인 알 그린 연방하원 의원도 청년 컨퍼런스 현장을 찾아 청년위원들을 향해 “나는 평화를 믿으며 통일된 한국을 보고싶다. 오랜 시간 서로 떨어져 지낸 가족들이 다시 만나야 한다”며 분열된 한반도의 통일과 평화정착을 기원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휴스턴협의회의 박형래 자문위원은 세번째 강연에서 “어제의 나를 보면 오늘의 나를 볼수 있고 오늘이 나를 통해 미래의 나를 예측할 수 있다”며 반복되는 페러다임 속에서 미래예측을 통한 발전가능성을 진단했다. 과거 세계정세는 소련과 미국으로 대표되는 냉전시대이후 항구적 평화가 정착될 거라는 핑크빛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다시 혼돈이다. 강대강의 대립보다는 ‘강국들의 대립’이 이어지는 형국이다. 이에 대해 박형래 위원은 “세계는 현재 큰 전환점에 있다. 어떻게 바뀔지 예단할 수 없다”면서 한반도 문제가 안개속에 있고 이를 해쳐나가기 위해서는 미국의 짜놓은 틀안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그리고 “유태인들의 정치력강화를 위해 그들이 주류 정치권에 보여준 모습을 통해 한인들도 행동해야 할 때”라며 “리더쉽가 노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청년컨퍼런스에는 주휴스턴총영사관 안명수 총영사와 휴스턴 한인회 윤건치 회장 등 휴스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리더들이 참석했다. 안명수 총영사는 청년위원들을 환영하는 자리에서 “2026 월드컵 개최도시에 휴스턴이 선정됐고 월드시리즈도 휴스턴에서 열렸다. 그리고 2022 민주평통 청년 컨퍼런스도 휴스턴에서 열리게 됐다”며 휴스턴을 방문한 위원들을 환영했다. 안 총영사는 “통일이 생각보다 어렵지만 청년들의 도움으로 돌파구를 찾을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 컨퍼런스가 평화로 나가는 새로운 발걸음이 되기”를 기원했다.

윤건치 한인회장도 “젊은 사람들에게 리더십을 가질수 있는 기회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젊은 인재들의 미래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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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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