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사건 취재 중 용의자 총에 맞아 사망한 기자

현장 취재에 나선 2명의 취재진 모두 총격 ... 다른 한명도 중태

 

사진/ Jesse Walden

플로리다에서 살인사건 현장을 취재하던 방송사 기자가 용의자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CNN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22일(수) 플로리다주 올랜도 외곽 파인힐스 지역에서 20대 여성이 살해된 사건을 취재중이던 스펙뉴럼뉴스 13 방송의 취재기자와 카메라기자 2명이 남성의 총격을 받았다.

파인힐스의 존 미나 카운티보안관은 “총격사건을 취재하던 스펙트럼 뉴스 13의 취재진이 차량안에서 총격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딜란 라이언 기자는 사망했으며 제시 윌든 기자는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보안국은 22일 오전 11시경 파인힐스에서 발생한 모녀 총격사건을 접수받고 출동했다. 피해자는 9살 소녀와 그녀의 엄마로 모녀가 사는 집안에서 총상을 입었다.

보안국은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현장을 벗어났다가 취재진이 도착한 뒤 되돌아와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범행과 관련한 자세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트위터에 체포된 용의자인 케이스 멜빈 모세스의 사진을 공개하며 “9살 소녀와 20대 여성, 방송사 기자 등 3명이 사망한 총격사건의 용의자다. 우리사회의 슬픈날”이라고 적었다.

스펙트럼 뉴스 역시 취재진의 총격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총상을 입고 중태에 빠진 또다른 취재진의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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