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앞두고 코로나19 진단검사자 증가 … “확진 30% 증가”

사진 /NPR.org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자 하는 사람이 급증했다. 달라스의 한 코로나 테스트 장소는 25일(수)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연휴에 앞서 24시간 풀가동으로 운영중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진단검사를 받고자 하는 사람들 70여명이 몰렸다고 CBS가 24일(화) 보도했다.

어스틴과 휴스턴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코로나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케어나우(CareNow)에 따르면 연휴를 앞둔 한주동안 일반 환자 방문보다 진단검사를 위한 방문자가 급증했다.

달라스의 프론트라인 병원(Frontline ER)은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인해 일반 환자를 받을 수 없을 정도였고 일부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밝히며 “검사자 수가 증가할수록 양성반응 확진자도 함께 증가했다”고 전했다.

프론트라인 병원(Frontline ER)의 의사 닐 애가월 (Neal Agarwal) 박사는 “지난 여름 검사를 받은 사람들 중에 11%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이번달 들어 양성판정이 30%로 증가했다”고 말하며 “이들 중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추가했다.

애가월 박사는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이들이 증가한 데 대해  “사람들이 마스크를 장시간 착용해야 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그래서 때로 마스크를 벗어 버리는데 이로 인해 감염이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물론 그들의 피로도를 이해는 하지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측도 “내년 2월이나 3월까지는 확진환자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추워진 날씨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안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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