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정부, 극우집단 프라우드 보이즈 테러단체 지정

총 12개 조직 테러단체로 규정 ... “관련 금융자산 동결 및 해당 단체에 지원은 불법”

사진 / NPR

[미국] 캐나다 정부가 미국의 극단주의 조직인 프라우드 보이스( Proud Boys)를 포함해 12개 그룹에 대해 테러리스트로 지정했다고 공영라디오 NPR이 보도했다.  이들 그룹은 이미 지정된 테러집단 ‘알카에다’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와 같은 선상에 놓이게 됐다.

프라우드 보이스 외에도 캐나다 정부는 네오 나치 테러단체(Atomwaffen Division), Russian Imperial Movement 등이 테러 단체로 분류했다. 여기에 알카에다와 연계된 3 개 집단과 , 이슬람 ISIS 계 5개 조직 및 인도의 Hizbul Mujahideen도 포함됐다.

캐나다 공공안전국은 “테러집단으로 지정된 이들 그룹의 그 동안의 행적으로 볼때  테러단체로 지정할 법적 기준에 포함된다”면서 “이들 단체가 고의로 테러활동에 참여했거나 테러를 조장했다고 믿을 만한 합당한 근거가 있다”며 테러집단으로 지정한 이유를 밝혔다.

캐나다 공공안전국은 미국의 극단주의를 대표하는 프라우드 보이스에 대해 “정치적 폭력에 관여하는 신 파시스트”라고 규정하고 “여성혐오와 이슬람혐오, 반유대주의 , 반이민자를 표방하며 백인 우월주의 이데올로기를 추종한다”면서 지난달 워싱턴 D.C. 에서 발생한 의회폭력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들은 미 국회의사당의 폭력시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고 사전에 계획된 내란선동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

캐나다 정부가 이들 단체를 테러집단으로 지정함으로써 이들 단체는 캐나다의 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에 연결된 모든 자산이 동결된다. 또 캐나다 내부에서 해당 조직들과 거래하는 모든 일들을 포함 단체에 대한 지원도 범죄에 포함되게 된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2018년 FBI가 프라우드 보이즈를 백인 민족주의와 관련, 극단주의 그룹으로 지정하기는 했으나 미국은 수정헌법 1조에 의해 미국내 단체를 테러리스트로 식별하고 범죄화할 수 없다.

 

수정헌법 1조 / 종교, 언론 및 출판의 자유와 집회 및 청원의 권리

First Amendment: Freedom of religion, speech, and the press; rights of assembly and petition

“Congress shall make no law respecting an establishment of religion, or prohibiting the free exercise thereof; or abridging the freedom of speech, or of the press; or the right of the people peaceably to assemble, and to petition the Government for a redress of grievances.”

의회는 종교를 만들거나 자유로운 신앙 활동을 금지 및 발언의 자유를 저해하거나 출판의 자유, 평화로운 집회의 권리, 그리고 정부에 탄원할 수 있는 권리를 제한하는 어떠한 법률도 만들 수 없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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