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모든 교사 및 교직원 코로나백신 접종 의무화

주정부 차원의 교사 및 교직원 백신의무화, 미국에서 처음

 

사진/ 뉴욕타임즈 (Credit…Justin Sullivan/Getty Images)

 

캘리포니아가 모든 교사와 교직원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반드시 접종해 증거를 제출하거나 매주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도록 결정했다. 주정부 차원의 교사 및 교직원 백신의무화는 미국에서 처음이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11일(수) 게빈 뉴섬 주지사는 “델타변이의 확산으로 미 전역에서 코로나 감염사례가 급증하면서 ‘교사 및 교직원 백신 의무’ 행정 명령이 공공 및 민간 고용주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의 이번 행정명령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발효된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당초 모든 사람들이 예방접종을 받는 것에 대해 ‘권장 사항’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주정부가 적극적인 방역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오클랜드 교육구는 주정부의 발표에 앞서 교사 및 교직원, 모든 자원봉사자를 포함해 학교 캠퍼스에 있기 위해서는 백신을 접종하거나 매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샌프란시스코와 새크라멘토 교육구도 자체적으로 교사 및 교직원에 대한 백신의무화 조치를 시행해왔다.

미국교사연맹의 랜디 웨인가튼 의장은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새로운 지침에 강한 지지를 표명했고 캘리포니아 교사협회 베키 자글맨 대변인은 교원노조 31만여명 중 90%가 이미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대기업들 역시 자체적인 방역규칙을 세웠다. 구글과 디즈니, 타이슨 푸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기업은 사무실 및 공장으로 복귀할 근로자들에게 예방접종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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