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뮤’ 변이, 북텍사스에서도 발견

보건전문가 “새로운 변이 출현 막으려면 코로나19 백신 맞아야”

 

사진/ NBC캡쳐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이어 뮤 변이가 북텍사스에서 발견됐다. 보건전문가들은 “텍사스 전역에 걸쳐 뮤 변이는 아직 1% 미만을 차지하는 정도지만 주시해야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베일러 의과대학의 제임스 맥데빗 박사는 “세계 보건기구에서도 뮤 변이에 대해 면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텍사스에서도 뮤 변이가 발견된 만큼 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뮤 변이는 델타 변이를 능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보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하지만 “전염성이 더 강하지 않고 치명적이지 않다고 해서 무시할 수 없다”며 “뮤 변이의 사례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존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백신의 효능이 감소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맥데빗 박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는 꾸준히 일어날 것”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한 뒤 변이를 일으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면 변이바이러스가 다시 우세종이 된다. 따라서 백신 접종으로 변이를 일으키는 체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뮤 변이를 포함해 람다, 에타, 요타, 카파 변이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람다 변이는 페루에서 처음 발견돼 남미를 중심으로 총 30개국에서 보고됐다. 뮤 변이는 올해 1월 남미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40개국으로 번졌다. 뮤 변이의 세계 점유율은 0.1% 미만이지만 WHO는 지난달 31일 뮤 변이를 관심변이로 지정할 정도로 남미에서 확산세가 강하다.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뮤 변이가 델타변이보다 전염성이 낮을 것이라고 보면서도 원조 코로나 바이러스보다는 높은 전염성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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