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맞은 공무원만 감염안돼 … “감염 2주 만에 2명 사망”

플로리다 매나티 카운티 주청사에서 발생한 집단 코로나 감염… 카운티 정부 “백신 맞아달라”

 

사진/ baynews9 매나티 카운티정부 청사

플로리다의 매나티 카운티(Manatee County) 정부의 IT 사업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으로 총 6명이 감염됐고 이 가운데 두 명이 사망했다.

매나티 카운티 정부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이 처음 시작된 곳은  IT사업부로 5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감염자 이후 2주만에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5명에게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는 삽시간에 번졌다.

또 같은 층에 있던 다른 부서 직원도 감염됐고 6명의 감염자 가운데 5명은 병원치료를 받았으나 병원치료를 받은 공무원 중 한명과 병원치료를 받지 않은 다른 한명이 결국 사망했다.

매나티 카운티의 스캇 호프스 행정관은 “IT 부서에서 코로나백신을 접종받은 유일한 직원만이 감염되지 않았다”면서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호프스 행정관은 “이번 감염은 6명 감염자 중 2명이 사망했다. 변이바이러스의 치사율이 40%로 매우 치명적이라는 사실을 환기를 시켰다”고 덧붙였다.

카운티 정부는 “민원인을 상대하기 때문에 언제라도 코로나 바이러스 유입이 가능한 상황”임을 지적하면서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직원들에게 백신접종을 권고하고 마스크도 계속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오는 25일(금) 카운티정부 청사 내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매나티 카운티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추가확산을 막고 방역을 필요하다면서도 전 직원들에게 대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는 않고 자율의사에 맡기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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