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이후 소고기 가격 꾸준히 상승 … “앞으로 더 오를 것”

 

사진출처/ 푸드네트워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비자물가는 전체적으로 인상됐지만 소고기는 여전히 가격상승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2020년 상반기부터 파운드당 가격이 급등한 뒤로 여전히 가격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텍사스 A&M의 데이빗 앤더슨 농생활환경학 교수는 “팬데믹 이후 소고기 수요가 급증했는데 이는 지난 20년 기록 중 가장 높은 소비자 가격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미국내 소고기 가격분석에 따르면 현재 소고기 평균가격은 파운드당 6.39달러다. 물론 소고기의 등급에 따라 가격 변동폭이 크지만 소비대가 가장 넒은 소고기 등급을 기준으로 지난해 3월에는 파운드당 5.96달러였지만 올해는 6.39달러로 43센트가 인상됐다.

미 농무부에 따르면 소고기 가격은 주로 봄철에 상승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소고기 가격변동 추이는 기존의 패턴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이빗 앤더슨 교수는 “소고기의 이상가격상승의 요인으로 ‘백신접종 보급’도 한 몫을 담당한다”며 “백신보급으로 인해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소고기 수요도 덩달아 증가하는 데이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앤더슨 교수는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 까지 소고기 가격인상은 꾸준히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