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가족 5명 사망 … ”엘파소, 코로나19 무섭게 번져”

사진 / NewsNation in El Paso

텍사스 전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무서운 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다. 특히 엘파소(El Paso) 지역은 하루 확진자가 수천명씩 늘어나 현재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올 한해 가족 구성원 5명을 코로나19로 잃은 여성이 있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바니 소리아 나헤라(Bonnie Soria Najera)씨는 “악몽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며 가족을 잃은 슬픔을 표현했다.

나헤라 씨의 가족 중에 가장 먼저 사망한 사람은 그녀의 어머니로 지난 5월 코로나 감염으로 사망했다. 이어 한달 후인 6월에는 그녀의 아버지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했다. 한달 간격으로 부모를 잃은 나헤라 씨에게 비극은 멈추지 않았다. 지난 8월 이모가 사망했고 8월에는 사촌이, 또 다른 이모 역시 11월에 감염으로 사망했다.

일가족 대부분이 코로나19에 노출, 이 가운데 5명이 사망한 것이다. 나헤라 씨의 또 다른 삼촌은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한 상태다.

엘파소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 중이다. 현재 감염된 환자가 이미 3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725명이다.

엘파소 시는 무섭게 퍼지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추수감사절까지 도시전체에 대해 셧다운(봉쇄)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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