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린이와 청소년 확진자 급증

소아과학회, 어린이병원협회 “12세 미만 부모의 백신접종 필요, 12세 이상 청소년 반드시 백신 맞아야”

 

사진/ NPR

코로나19 델타변이가 확산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 감염도 동반 증가, 확진한자가 일주일 만에 84%가 증가했다.

미 소아과학회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지난 7월 22일부터 29일까지 어린이 및 청소년 신규확진자는 7만 2,000건으로 한주 전 3만 9,000명이었던 비해 84%가 증가했다. 또 6월과 비교하면 무려 5배가 늘어났다. 또 미 전국 확진 사례의 19%에 해당한다.

소아과학회는 현재 미국내 어린이와 청소년 누적환자는 전체 확진자의 14.3%인 420만여명이라고 보고하며 “어린이들에게서 코로나 감염에 따른 심각한 증세는 흔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어린이병원협회는 NPR과 인터뷰에서 “입원과 사망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1%미만의 적은 수라도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단 한명이라도 안타까운 죽음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스텐포드 의과대학 교수이자 소아과학회장인 이본 말도나도 박사는 Fox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어린이 환자의 급증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이 감염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12세 미만 아동 대상 백신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부모들이 백신을 반드시 맞아달라. 또 12세 이상 자녀들에게 반드시 백신을 맞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