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다시 증가 ‘심각’ … 8월 이후 최대치

보건당국 “CDC 발표 위생수칙 철저히 지켜달라”

미 전역의 코로나19 재확산이 심상치 않다.  22일(목) 자정을 기해 집계된 코로나19 신규확진 환자는 미 전역을 통틀어 7만 7,640명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 7월 29일 집계된 하루 확진자 7만 5,723명 보다 많다. 또한 사망자도 921명이나 늘었다.

북텍사스의 경우 달라스카운티에서만 523명의 신규확진환자가 발생해 총 누적확진자는 9만 1,313명을 기록했다. 달라스 카운티는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1,091명이라고 발표했다. 또 4,735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해 보건당국(Texas Department of State Health Services)도 긴장하고 있다.

어스틴을 포함한 센트럴 텍사스도 지난 3월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 잠시 주춤하는가 했지만 22일(목) 하루 확진자수가 376명으로 다시 증가했고 총 354명이 사망했다.

휴스턴도 상황은 비슷하다. 22일(목) 현재까지 총 4,931명이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다. 휴스턴은 지난 8월 가장 많은 신규환자가 발생했고  현재 확진자수는 당시의 절반 정도 수준이지만 보건당국은 “8월 이후 10월 초까지 환자수가 급감하다 10월 1일을 기점으로 다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또 휴스턴 교육구내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학교내에서 확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교육구내 16개 학교가 임시휴교령을 내리기도 하는 등 어린 학생들에 대한 감염도 증가추세라는 것이 보건당국의 판단이다.

텍사스 전체로는 22일 하루동안 6,29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고 114명이 사망했다. 또 5살에서 17살 사이 신규확진 환자는 총 406명으로 집계, 학교의 대면수업이후 환자수가 증가했음을 보여준다고 보건당국도 밝혔다. 또 텍사스 전체 누적확진환자는 10월 23일(금) 현재 84만 5,100명으로 늘어났다.

텍사스 보건당국은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확진환자가 다시 늘어나 지난 8월 이후 하루 확진환자수와 입원환자수가 최대점을 찍었다”며 “보건당국의 위생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나가길”고 당부했다.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