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 최저임금 최대 24달러까지 인상

지역에 따라 최저임금 차등 … “15달러에서 24달러까지”

 

사진/ NBC

미국내 소매업체들의 고용난이 심각해지자 타겟(Target)은 일부지역에 한해 최저임금을 시간당 최대 24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타겟은 현재 미전역에서 시간당 15달러의 임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고용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타겟은 더 많은 직원 확보를 위해 최저임금을 최대 24달러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다.

타겟은 또 시간제 근로자들을 위해 의료보장 혜택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타겟의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는 “타겟은 계속해서 업계 최고 위치를 유지하기를 원한다”면서 직원 급여를 늘려 인력난을 해소할 방침을 전했다.

타겟의 임금인상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타겟은 당시 소매업계 최초로 2020년까지 시간당 15달러로 임금을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내 1,900여개의 매장과 35만여명의 직원을 둔 타겟은 임금인상 덕에 이직률이 매우 낮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겟은 “이번에도 임금인상을 각 지역의 현실에 맞게 책정할 것”이라며 “지역에 따라 최대 24달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NBC뉴스에 따르면 미국내 소매업체들은 직원고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간 매출이 5억달러에서 200억 달러이상인 100개 이상의 주요 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6%가 매장 직원을 고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콘 페리가 지난 1월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소매업체중 88%가 물류센터 직원을 찾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월 근로자의 4분의 1이 5.8% 인상된 금여를 지급받았고 소매업 근로자의 평균급여는 1년전 보다 7.1% 늘어난 시간당 19.2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월마트는 소매업체 중에서 가장 낮은 임금인 시간당 12달러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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