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일론머스크, 텍사스로 이사 계획”

머스크 측근 “스페이스 X 센터 밀집된 텍사스로 이주는 우주항공사업에 집중하려는 듯”

사진/ spaceX 홈페이지

테슬라(Tesla)의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 가 텍사스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일론 머스크의 동료이자 측근의 말을 인용해 “캘리포니아 주택을 매물로 내놨으며 텍사스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머스크의 측근은 “머스크가  스페이스 X(SpaceX) 시설이 있는 보카 치카(Boca Chica)라는 해안마을과 테슬라 공장이 들어설 어스틴에 자주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보카 치카는 텍사스 남단에 위치한 멕시코와 인접한 국경도시로 스페이스 X 컨트롤 센터를 비롯해 관련 시설들이 집중된 도시다. 측근은 또 “머스크가 어느 도시로 이사를 결정할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머스크의 이사결정은 우주항공사업에 집중하고자 하는 의지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CNBC는 일론 머스크의 이사계획이 세금과도 관련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텍사스는 캘리포니아에 비해 세율이 낮고 소득세가 없다. 따라서 머스크 입장에서는 텍사스로 이주하면 연간 수백억달러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테슬라의 주식은 지난해 보다 782%가 올랐다. 따라서 일론 머스크가 주식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약 200억 달러로 추산된다.  따라서 텍사스로 이주가 결정된다면 주식수익에 따른 세금이 줄어들게 되고 일론 머스크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고 CNBC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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