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텍사스 전기공급시장에 뛰어든다

테슬라 에너지 벤처스 자회사 통해 텍사스에서 직접 전기판매 희망

 

사진/ 테슬라 에너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에너지 벤처스(Tesla Energy Ventures)라는 자회사를 설립하고 텍사스 전기공급 시장에 뛰어든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테슬라 에너지 벤처스는 텍사스에서 고객들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기 위해 관련신청서를 텍사스 공공 유틸리티 위원회(Public Utility Commission)에 전달했다. 

테슬라는 올해 초부터 텍사스에서 에너지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고 이를 현실화 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테슬라가 이번에 제출한 신청서에는 텍사스 그리드와 에너지 저장장치를 연결할 계획이 담겨 있다. 테슬라의 텍사스 전기시장 진출은 지난 2월 텍사스를 덮친 기록적인 한파 이후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텍사스에서는 노후된 전기설비로 인해 한파를 이겨내지 못해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1,300억달러 이상의 경제 피해를 입혔다. 결국 텍사스 전기신뢰위원회 에르콧(ERCOT·Electric Reliability Council of Texas)의 빌 매그너스 최고경영자가 사임했다.

이후 텍사스 전기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공공유틸리티 위원회에 신청서를 제출한 회사는 테슬라를 포함 총 13개 이른다.

테슬라는 “오는 11월 신청서가 승인되면 텍사스에서 테슬라 에너지 사업이 소매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며 에너지 사업분야 확장에 대해 “장기적으로 테슬라 에너지는 테슬라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사업과 같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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