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도 ‘존슨 앤 존슨’ 백신 혈전 부작용 … “병원 치료 중”

 

사진/ 존슨앤존슨

텍사스 거주여성이 존슨 앤 존슨 백신을 접종받은 후 혈전으로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텍사스 보건서비스부(DSHS)는 혈전부작용으로 입원환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텍사스 보건 서비스국 대변인은 “21일 오후 해당 부작용 사례를 보고받았다”면서 “환자는 존슨 앤 존슨 백신을 접종받은 후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 병원에 입원했다. 정밀조사가 진행중이지만 현재까지 보고된 존슨앤존슨 부작용사례와 일치한다”고 밝혔다.

텍사스 보건서비스국는 부작용을 일으킨 여성의 개인보호를 위해 거주도시를 포함한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텍사스 보건서비스국의 감염병 담당위원 및 백신할당 전문위원인 이멜다 가르시아는 “현재 병원에 입원중인 환자가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인지 여부는 정밀조사가 필요하다”면서도 “부작용이 원인일 수 있는 가능성을 무시하지 못한다. 따라서 백신접종후 부작용이 발생하면 무조건 응급실로 가달라”고 당부했다.

오래건주 여성, 백신접종후 혈전부작용으로 사망

존슨앤존슨 백신의 혈전부작용 사례로 접종이 중단 발표가 나오기 전 오래건 주에서 백신을 접종받은 여성이 결국 사망했다. 이 여성은 존슨앤존슨 백신을 맞은 후 희귀 혈전과 혈소판이 감소하는 증세를 보여 병원입원치료를 받았다. 오래건 주 보건당국은 “심각한 혈전과 혈소판 감소 증세가 동반됐다”면서 “환자의 죽음이 백신과 연관성이 있는지는 정밀조사를 해봐야 한다”고 밝히며 성급한 판단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존슨앤존슨 백신 접종 후 혈전 사례가 희귀한 만큼 경고문구를 추가한 뒤 접종을 재개하는 방향을 가닥을 잡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23일(금) 존슨앤존슨 백신에 대한 권고안을 변경할지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권고안변경 논의에서는 자문위가 투표를 통해 존슨앤존슨 백신에 대한 사용 중지를 해제하라고 결정할 경우 며칠 내에 사용 재개가 권고된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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