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니키 헤일리보다 여론조사 앞서

11월 대선 '리턴매치' 성사시 트럼프가 바이든보다 앞서

 

사진/ NBC 뉴스 캡쳐

텍사스 공화당 대선경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휴스턴 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6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슈퍼화요일이라 불리는 오는 3월 5일 텍사스를 포함해 16개 주에서 대선경선이 동시에 열린다. 텍사스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대의원(161명)이 있다. 따라서 텍사스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 대선후보에 더욱 가까워진다.

3월 5일 예비선거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후보 80%, 헤일리 후보 19%로 두 후보간 격차가 61%에 달한다. 따라서 공화당 경선에서 트럼프 후보가 압도적 지지로 승리할 것으로 점쳐진다.

여론자사에 따르면 공화당 예비 유권자 중 40%가 헤일리 후보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고 13%만이 트럼프에게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당선된 이후 텍사스에 공을 들여왔다. 기금모금 및 풀뿌리 조직을 구축하면서 일명 ‘트럼프 라인’을 구축, 그레그 에봇 주지사와 댄 패트릭 부주지사, 켄 팩스턴 법무장광, 시드 밀러 농무부 장관을 포함한 정치권의 절대적 지지를 이끌어냈다.

반면 헤일리 후보는 텍사스에서 주요 지지기반이 없다는 점도 이번 대선경선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쉽지 않다. 전 포트워스 시장이 헤일리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지만 텍사스 주요 정치인의 지지를 받는 트럼프 전대통령의 경쟁력에 도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트럼프 후보는 오는 11월 대선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9%의 지지율이 나와고 바이든 후보는 40%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20년 대선에서 초반 박빙을 보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최종 승리했지만 이번 2024년 대선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어 대선결과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휴스턴 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이 실시한 여론조사는 지난 1월 11일부터 24일까지 텍사스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영어와 스페인어로 실시됐으며 신뢰구간은 ±2.5%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