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고등학교에서 총격 … ’18세 학생 사망’

총격적 소식에 학부모들 "학교가 안전한 곳이 아니라는 불안감"

 

사진/ NBC 뉴스 캡쳐

북텍사스 알링턴 소재 보위고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용의자는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다.

알링턴 경찰에 따르면 24일(수) 오전 보위고등학교 캠퍼스내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18세의 피해자가 최대 6번의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

알링턴 경찰서장 앨 존스(Al Jones)와 알링턴 독립 교육구 교육감 맷 스미스(Matt Smith)는 24일 저녁 기자회견에서 “경찰관들이 총격신고를 접수받고 오후 3시경 출동했고 18세 피해 학생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며 “최대 6발의 총격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출동했을때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목숨을 읽었다. 알링턴 경찰은 고등학교 인근을 수색한 결과 17세의 총격 가해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두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였던 것으로 보고 사건의 동기를 밝히기 위해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경찰당국은 “17세 소년이 어떻게 총기를 획듣했는데 학교건물내부로 어떻게 가지고 들어갔는지 여부도 함께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알링턴 교육구는  성명을 통해 “어떠한 폭력도 용납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학생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학습을 계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총격 소식에 학부모들은 패닉에 빠졌다. 교육구마다 총기관련 안전수칙을 세웠고 텍사스 주정부에서도 총기안전교육을 필수 지침을 세우는 법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여전히 총기의 학교내 반입이 가능한 사실에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알링턴 보위고등학교에서 총격이 발생하자 학생들은 부모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 한 학부모는 NBC 뉴스와 인터뷰에서 “학생들이 안전하지 않다고 느꼈다”면서 “아이로부터 학교에서 총격사건이 있어 학교로 찾아갔지만 학교가 폐쇄돼 아이들을 만날 수 없었다. 불안함에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 역시 인터뷰에서 “아들이 보내온 문자에는 학생들은 여러발의 총성을 들었고 비명소리도 끊이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걱정이 많다. 매우 끔찍한 일이다”라며 “내 아이가 피해자가 될수 있었던 일이다”며 불안감을 드러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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