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내 사업주 ‘백신접종 증명’ 요구 못한다 … “크루즈 선박도 포함”

그래그 에보트 주지사, 백신접종증명요구 금지법 최종 서명 … “사업주들과 마찰 불가피”

 

그래그 에보트 주지사가 지난 7일(월) 텍사스 내 모든 사업장에서 백신접종 완료를 요구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에 최종 서명함으로써 백신접종을 요구하는 사업장과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대규모 인원이 승선하는 크루즈 선박회사와 마찰이 벌써 부터 예고되고 있다. 오는 7월 3일과 7월 15일 휴스턴 남쪽 갈베스톤 항구에서 출항예정인 카니발 크루즈 라인(Carnival Cruise Line )은 모든 승객들에게  최소 2주전에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는 ‘증명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에보트 주지사는 트위터에 텍사스에서 백신접종 증명서를 요구할 수 없도록 법제화하고 트위터를 통해 “통과된 법은 크루즈 사업에도 적용되는 것”이라고 언급, 크루즈 사업주와 마찰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분석된다.

카니발 크루즈 라인 측은 즉각 반발은 피하고 있지만 “우리는 백신을 접종한 승객들과 항해할 것”이라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승객들은 크루즈 안에서 활동에 제약이 따를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크루즈 선박 사업이 가장 많은 플로리다 역시 백신여권이나 백신접종 여부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플로리다 주정부는 크루즈 선박을 포함한 사업주가 승객에게 백신접종을 강제할 경우 승객당 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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