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명소 ‘천연수영장 해밀턴 풀’ 올해는 수영못한다

공원관리국 “지난 겨울 폭풍으로 얼어붙은 암석이 해동되면서 낙석위험 커져”

 

사진/ Kxan.com

텍사스 중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동굴이자 천연수영장인 해밀턴 풀(Hamilton Pool)이 올 여름 관광객들이 수영을 금지했다. 또 절벽 아래로 이어지는 산책로 구간도 폐쇄했다.

트레비스 카운티의 공원관리국에 따르면 지난 2월 역대급 겨울 폭풍으로 인해 동굴을 구성하는 암석들이 얼었다가 해동되는 과정에서 낙석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원관리국은 “지질학자들과 논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낙석의 위험이 크다”면서 “현재에도 크고 작은 돌덩이가 수영장으로 떨어지고 있어 관광객들에게 위험하다고 판단, 수영금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천연수영장에서 수영과 폭포 아래 산책은 올해 여름 내내 금지되지만 낙석의 위험이 없는 모래사장을 방문할 수는 있다.

한편, 해밀턴 풀은 텍사스 전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으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루자 5년전부터는 방문예약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