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보행자 및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급증

텍사스 교통국 "자동차에 의한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 58% 증가"

 

사진/ 오스틴 소방국 (Austin-Travis County EMS transported people with serious injuries after a crash. (Courtesy: Austin Fire Department)

텍사스에서 보행자 및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텍사스 교통국은 “텍사스 전역에서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는 교통사고 유형으로 자동차에 의한 보행자 및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사건”이라고 밝혔다.

텍사스 교통국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텍사스에서 보행자나 자전거와 부딪혀 사망케 한 자동차 운전자가 34% 늘었다. 자전거 교통사고의 경우 청소년 피해자가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사망자가 58%나 증가했다.

2021년에는 보행자와 관련된 충돌사고고 456건 발생했고 이중 62명이 사망하고 107명이 중상을 입었다. 또 같은해 자전거 충돌사고는 235건으로 6명이 사망하고 43명이 중상을 입었다.

텍사스 교통국 글린다 추 대변인은 “자동차들이 보행자 및 자전거 우선권을 양보하지 않고 과속 및 부주의한 운전이 사망사고율을 높였다”면서 “특히 건널목을 건너는 보행자를 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건널목에서는 무조건 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텍사스 교통국은 급증하는 보행자 및 자전거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 ‘Be Safe. Drive Smart’ 캠페인을 벌이고 자전거 인구가 많은 도시들을 중심으로 운전자의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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