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세관, 멸종위기종 ‘바다거북’으로 만든 구두 밀수 적발

“매년 유입금지품목의 항공 및 항만 통한 유입 증가” ... 강력 단속 예고

사진 / Wikipedia

달라스에서 세계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으로 만든 부츠가 국제화물 세관검사에서 적발됐다. 미국 관세국경보호국(U.S. Customs and Border Protection, 이하 CBP)에 따르면 달라스에서 바다거북 가죽과 아라파이마(세계 최대 담수어로 최대 108kg 까지 자라는 거대 민물고기) 가죽으로 만든 구두와 부츠를 적발, 압수했다.

관세국경보호국 CBP는 “아라파이마는 미국 반입이 금지된 품목 중 하나이며 바다거북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대한 국제무역협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항공과 텍사스 남부 해안을 통해 해마다 다양한 금지물품들이 유입되고 있다. 관세국경보호국은 앞으로도 품목에 관계없이 불법이거나 금지가 제한된 것들에 대해 철저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추가했다.

미 세관은 또 “텍사스 국경을 통해 상당한 양의 마리화나를 비롯해 가짜명품 신발 등이 유입되고 있다”며 “불법 밀수와 금지 품목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범죄유무에 대해서도 수사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휴스턴 항만세관도 달라스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 바다거북 가죽 부츠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금지물품의 불법 반입 차단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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