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연방정부에 “코로나 연방검사소와 치료제 수급 늘려 달라” 요청

달라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엘파소 지역 코로나 양성환자 급증

 

사진/ 로이터 (Cars lined up at a drive-thru COVID-19 testing site in Houston on Thursday as the omicron variant continued to spread through the country. )

텍사스에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강해지며 양성 사례가 급증하자 그레그 에봇 주지사는 연방정부에 인구가 많은 카운티에 코로나 진단검사소 및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보급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에봇 주지사가 추가 검사소를 요청한 곳은 샌안토니오의 베어카운티와 달라스 카운티, 휴스턴 해리스 카운티, 포트워스 테런카운티 및 힐다고 카운티다. 이들 카운티는 최근 코로나 양성률과 입원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기준 텍사스 전체에서 코로나19 양성률은 26.5%였으며 입원환자는 5,500명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텍사스 보건서비국이 연방정부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텍사스 트리뷴이 보도했다.

에봇 주지사는 “바이든 행정부가 단일클론항체 치료제와 진단키트가 가장 필요한 시기에 공급을 줄였다”면서 단일클론항체 치료제 보급을 늘려달라고 요구했다.

텍사스 보건서비스 역시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는 유일한 치료제인 단일클론항체 치료제가 부족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오스틴과 엘파소, 포트워서, 샌안토니오 지역의 치료센터의 경우 모든 치료제가 소진된 상태다. 따라서 텍사스 주정부는 연방정부에 소트로비맙과 REGN-COV2 및 밤라니비맙(bamlanivimab)의 출하량을 늘릴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주정부가 지난해 내린 오판으로 인해 검사소 부족을 겪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엘파소와 달라스, 휴스턴에서 운영된 7개의 연방 코로나 검사소가 문을 닫았다. 당시 검사소를 더 오래 운영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았지만 텍사스는 주정부 운영 사이트로도 충분하다며 검사소 폐쇄를 단행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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