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올해 스타(STAAR)테스트 AI로 채점한다

주정부 "ChatGPT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으로 채점자 감축, 1,500만 달러 절약"

 

 

텍사스 주정부가 9일(화)부터 시작되는 텍사스 주정부 학력평가인 스타테스트(STAAR)의 채점에 AI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정부는 “ChatGPT와 유사한 기술을 사용하여 초기 점수를 부여하고 필요한 채점자의 수를 줄여 1,500만 달러 이상을 절약할 것”이라며 “필기시험 답변은 컴푸터가 채점한다”고 밝혔다. 

텍사스 교육청(Texas Education Agency)은 읽기, 쓰기, 과학 및 사회에 대한 텍사스 주 학업 준비 평가에서 개방형 질문을 GPT-4와 같은 인공지능 챗봇과 같은 자연어 처리 기술을 사용할 방침이다. 주정부는 AI가 채점을 대신할 경우 인력감축 효과로 인해 연간 1,500만달러에서 2,0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텍사스의 스타테스트는 2023년부터 핵심커리큘럼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도를 측정하기 위해 객관식 문제가 줄어들고 주관식, 개방형 문제 출제비율이 늘었다. 이로인해 채점항목이 과거에 비해 최대 7배 이상 늘어나면서 채점 인력수급과 채점에 드는 시간초과에 대한 지적이 나온바 있다.

텍사스 교육청은 지난해 약 6,000명의 채점인력을 고용했지만 올해부터 AI 기술을 접목하면 채점자는 3분의 1 수준에 불과한 2,000여명 정도만 필요해 시간단축 및 비용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교육청은 “AI가 모든 시험을 우선 채점하고 사람이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점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큰 오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AI가 3,000여개 샘플을 학습하고 사람이 채점하는 기준에 맞춰 점수를 매기도록 했지만 이미 프로그래밍 되지 않은 주관식 답변에 대한 오류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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