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원숭이두창 확진 최소 12건 … “여행경험 없는 사람도 감염”

미국 전역에서 351건 보고,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 ... "백신 보급 확대"

 

사진/ NBC (A medical worker holds a test tube with Monkeypox virus infected blood sample in his hands,hands in gloves close-up.Epidemic of smallpox monkeys in Europe and the USA.)

텍사스 주 보건당국이 현재가지 최소 12건의 원숭이 두창 확진사례가 보고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첫 확진환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이었고 이후 몇개 사례들도 해외여행지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했다. 보건당국은 “환자 3명은 아프기전 3주동안 여행을 하지 않았다”고 밝혀 지역사회내 감염으로 의심하고 있다.

오스틴에서도 지역사회내 감염사례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달라스와 휴스턴 등 대도시들도 원숭이 두창 의심사례 발견시 면밀한 모니터링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병한 원숭이 두창 사례는 게이남성에게서 자주발견되고 있다. 발병사례중 많은 수가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에게서 발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원숭이 두창에 걸린사람과 직접 접촉하거나 키스 등으로 누구에게나 전파될 수 있다.

원숭이 두창 확진환자는 텍사스를 포함해 미전역에서 2배 이상 늘어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29일(수)을 기준으로 미국내 27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사례가 351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일주일전 156건에서 2배가 늘어난 것. 바이든 행정부는 원숭이 두창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공급확대를 발표, 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Jynneos)를 미 전역에 배분할 계획을 세웠다. 백신 진네오스는 2019년 FDA 승인을 받은 천연두 백신으로 원숭이 두창에도 예방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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