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SAT 뉴스 (Texas’ AI boom and the tide of data center companies chasing it have arrived in the Waco area. )
- 100억 달러 투자·1.2GW 발전소… “도시 재정 구조 뒤흔들 프로젝트”
- 주민들 “프로젝트 사실을 최근까지 몰랐으며, 농지에 박힌 측량 말뚝이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의 신호라는 사실에 분노”
텍사스 웨이코(Waco) 인근 레이시 레이크뷰(Lacy Lakeview) 지역에 미국 AI·데이터센터 붐을 상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520에이커(약 210만㎡) 규모 농지 위에 수천 대의 컴퓨터 서버, 전력 변전소, 그리고 3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1.2GW급 가스 발전소를 포함하는 100억 달러(약 13조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단지 조성 계획이다. 이는 맥레넌 카운티(McLennan County) 역사상 최대 산업 개발 사업으로 평가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5년 3월 설립된 데이터센터 기업 인프라키(Infrakey)가 주도하고 있으며, 기업은 지난 6월 엘름 모트(Elm Mott) 서쪽의 넓은 농지를 매입해 기반 협약을 체결했다. 레이시 레이크뷰 시의회 역시 같은 달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인프라키가 공개한 ‘Lacy Lakeview Data District’ 자료에는 서버 단지, 전력 인프라, 대규모 발전 설비가 포함돼 있으며, 이는 기존 카운티 산업 규모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다.
찰스 윌슨 레이시 레이크뷰 시장은 “100억 달러 규모의 세수는 우리 도시의 재정 체계를 완전히 바꿔놓을 수준”이라며 “지역의 ‘판도 변화’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레이시 레이크뷰의 전체 세수는 6억4900만 달러에 불과하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미국 전역에서 ▲막대한 물 사용 ▲전력망 부담 ▲대기·소음 문제 등으로 논란이 되어 왔다. 웨이코 인근 주민들은 이번 계획이 공개되자 “충격적, 전원적 삶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며 강한 반발을 보였다.
웨이코 소방관 출신 주민 밥 비치너(Bob Beechner)는 “우리가 사랑하는 농촌이 ‘테크 산업 지대’로 변할 것이라는 사실이 충격”이라고 말했다.
인근에 공방을 운영하는 지역 예술가 브라이언 스탠턴(Bryant Stanton)은 “시장이 우리 같은 주민을 고려하지 않는 것 같다. ‘우리 같은 사람은 신경도 안 쓰는 건가?’라는 느낌”이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프로젝트 사실을 최근까지 몰랐으며, 농지에 박힌 측량 말뚝이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의 신호라는 사실에 분노를 표했다.
해당 데이터센터는 자체 전력 공급을 위해 1.2GW 천연가스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카운티 내 최대 발전시설인 샌디 크릭 석탄발전소(900MW)를 능가하는 규모다. 전력망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가 발전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질소산화물(NOx), 벤젠,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대기오염물질 발생 가능성이 우려된다.
추가 자료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태양광 발전 연계,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온·오프사이트 혼합 전력 사용 등을 포함한 복합 에너지 구성을 검토 중이다.
데이터센터는 냉각을 위해 많은 물을 사용한다. 인프라키는 물 재활용 기술을 활용하고 냉각 시스템을 ‘폐쇄형 루프’로 구성할 경우 초기 수백만 갤런이 필요하지만 이후에는 재순환으로 사용량이 크게 줄어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 시장은 “우리는 계약된 물의 20%만 사용 중이며 공급에 문제 없다”고 말했다. 레이시 레이크뷰는 웨이코 시와 계약된 하루 210만 갤런 중 20%만 사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66만5000 갤런의 정화폐수를 구매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부 주민과 전문가들은 “1.2GW급 시설의 물 사용량은 다른 지역에서도 갈등을 일으켰다”며 우려를 제기한다.
맥레넌 카운티 판사 스콧 펠튼(Scott Felton)은 “물 사용량, 배출, 환경 영향 등 모든 요인을 분석해야 한다”며 “규모가 워낙 커 실제 추진 가능성과 재정 안정성도 검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프라키 경영진은 아시아 데이터센터 업계를 이끌어온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대정부·대관 업무를 맡은 수지스 드락샤람(Sujeeth Draksharam)은 2022년 그레그 에봇 텍사스 주지사로부터 주 면허 위원회에 임명된 인물로, 지역에서는 일정 부분 신뢰의 근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프로젝트 협상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 불신이 커지는 가운데, 윌슨 시장은 “현재로서는 주민 설명회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다만 시의회 회의는 공개되며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장 주민들은 “지역 의견 수렴 없이 진행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반발 심리가 커지고 있어 향후 절차에서 갈등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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