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자동차경주장, 백신접종센터로 변신 … “하루 최대 만명 접종 가능”

“덴튼 카운티에 예약, 텍사스주민 누구나 접종 가능”

사진/NBC 보도화면 캡쳐

텍사스 자동차경주장(Texas Motor Speedway)이 백신접종 허브로 변신했다. 덴튼 카운티는 텍사스 주민 누구나 접종가능한 백신허브를 2일(화)부터 텍사스자동차경주장에 마련해 대기시간을 줄임과 동시에 한번에 접종가능한 인원을 최대로 늘렸다.

35번 웨스트 고속도로 (I-35W) 선상에 위치한 텍사스 자동차경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을 하지 못했던 북텍사스 지역 30개 고등학교의 졸업식이 가능하도록 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북텍사스에서 가장 큰 규모의 드라이브뜨루 백신 접종센터로 변신했다.

덴튼 카운티는 “텍사스 자동차경주장에서는 시간당 1,000명 이상이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하루 1만명 정도 접종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텍사스 자동차 경주장 주차장(2401 Petty Place)에는 총 16개의 드라이브 뜨루 차선이 마련됐고 화이자와 모너나의 백신을 한번에 32명이 동시 접종 가능하다. 

텍사스 거주자라면 누구나 덴튼 카운티에 백신접종예약을 할 수 있다. 덴튼 카운티는 “덴튼 카운티 거주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텍사스 거주자 중에 1B 그룹(65세 이상, 16세 이상 65세 미만 기저질환자) 누구나 예약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덴튼 카운티에 따르면 현재 접종예약을 완료하고 대기중인 인원은 약 14만 여 명이다. 카운티 관계자는 “예약을 완료한 이후 카운티 정부가 보내는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확인하고 접종 시간과 날짜에 맞춰 방문접종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덴튼 카운티는 텍사스자동차경주장에서 백신접종의 원활한 진행을 도울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며 의학적 배경이 없어도 되는 업무에 여전히 많은 인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차량정리 및 안내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백신예약사이트 – https://storymaps.arcgis.com/stories/7c802a848ce04a0999f9831f2ddaaf2e

자원봉사 신청 사이트 – https://www.dentoncounty.gov/758/Medical-Reserve-Corps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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