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자동차 보험 치솟았다 … 평균 24% 인상

2022년 한해 상승폭은 20년만에 최고 ... 가이코, 스테이트팜,프로그레시브 등 주요 보험사 큰 폭 상승

 

사진/ CNBC

텍사스 자동차 보험료가 최대 24%가 올랐다. 텍사스 보험국에 따르면 텍사스 자동차 보험료는 지난해 평균 23.8%가 올랐는데 이는 2021년보다는 8배 높은 수치며 지난 20년동안 최대폭 상승이다.

자동차 보험뿐만이 아니다. 주택 보험 역시 지난 한 해동안 평균 10.8%가 인상되면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차량 및 주택 소유자는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따라서 보험료의 두자릿수 인상으로 인해 가계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보험료의 전체적인 인상은 40년만에 가장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텍사스 주민에게 재정적 압박을 가중시킨다. 미국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소비자 물가지수는 모든 항목에서 6.5% 올랐고 자동차보험은 14.2% 상승했다. 하지만 텍사스의 전국 평균보다 높은 24%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텍사스 보험국에 따르면 가이코(GEICO)의 자동차 보험료는 최대 53.9ㅅ% 올랐고 올스테이트(Allstate)는 37.8%,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는 22%, 스테이트팜(State Farm)은 17.1 % 인상됐다.

텍사스 소비자단체들은 “텍사스에서 자동차 보험이 너무 많이 올랐다. 이는 규제당국이 소비자를 옹호하고 보험시장을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한다. 미국소비자연뱅 역시 “텍사스는 소비자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다”면서 보험시장에 대한 규제 미흡을 지적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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