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전역, 모더나 백신 보급 일시보류 … “온도유지 문제”

지난 주 텍사스 전역에 보급 예정이었던 모더나 백신(Moderna vaccines)이 적절한 온도 유지 문제로 인해 보급이 늦어지고 있다. 텍사스 병원연합(Texas Hospital Association, 이하 THA)은 30일(수) 성명을 통해 백신의 이송 및 보관 과정에서 온도변화가 생겨 보급에 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은 화씨 -94도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와 달리 화씨 5도에서 -13도 사이를 유지하면 된다. 그러나 텍사스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모더나 백신 중 일부가 해당 온도를 벗어난 것으로 THA는 판단했다. THA의 캐리 윌리엄스 (Carrie Williams)대변인은 “확인 결과 세개의 선적물에 부착된 온도센서가 오작동해 적정 온도유지가 안된 것으로 판단됐다. 따라서 모든 선적물에 대해 온도센서를 재확인하며 모든 백신에 대해 보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역시 백신이 도착했을 때 배송을 담당하는 업체가 손상여부를 검사하고 온도센서를 확인하는 등 반드시 지켜야할 지침을 정하고 있다. 따라서 텍사스 병원엽합과 텍사스 보건국도 “충분히 차갑게 유지되지 않은 백신 수화물은 모두 교체하는 등 CDC 방침에 따라 모든 모더나 백신 수급을 일단 보류한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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