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요도시, 수돗물 독성물질 연방기준 초과 … 한인거주지 다수 포함

49개의 텍사스 공공수자원 시스템 과불화화합물 연방기준 초과 ... 북텍사스, 휴스턴, 케이티, 샌안토니오 등

A cup of water is drawn from a faucet at Johnny T's Bistro and Blues, a midtown Jackson, Miss., restaurant and entertainment venue, Thursday, Sept. 1, 2022. Although it is no longer cloudy, owner John Tierre says he has concerns over the city's longstanding water problems. Some business owners report spending anywhere between $300 to $500 per day on ice and bottled water. (AP Photo/Rogelio V. Solis)

 

사진/ NPR

텍사스 공공수자원 시스템 49곳에서 미 연방정부가 새롭게 규제한 수돗물내 과불화화합물(PFAS, perfluoroalkyl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이 초과검출된 것을 보고됐다. 

미국환경보호국(EPA)은 자연상태에서 전혀 분해되지 않는 ‘영원한 화학물질’이라 불리는 과불화화합물에 대해 제한할 것이라고 밝힌뒤 텍사스 주요도시에 위치한 공공수자원 시스템이 연방허용치를 넘어섰다. 

과불화화합물 중에서도 연방정부가 주목하며 함유량을 극소량으로 낮춰야 하는 5개의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된 텍사스 공공수도원은 알링턴, 베이타운, 포트워스, 그랩바인, 달라스, 휴스턴, 케이티, 플라워마운드 등 한인이 다수 거주하는 도시가 포함되어 있다.

포트워스의 경우 새로 규제된 오염 물질 5개 중 3개가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워스 식물원과 동물원 근처에 위치한 노스 및 사우스 호리 수처리 공장에서는 과불화화합물 중 PFHxS 수준은 연방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12.2~25.8ppt가 검출됐고 또다른 규제화합물인 PFOA 수준은 4.2~8.3ppts로 연방규제인 4ppts를 넘겼다. 

해당 수처리 시스템은 포트워스와 주변 지역사회의 130만 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전체의 약 97%의 혈액에서 과불화화합물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과불화화합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암유발과 관계있으며 생식장애, 간 및 면역체계손상 등의 원인이 된다.

환경보호국은 “과불화화합물에 오염된 식수는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를 오랫동안 괴롭혀왔다. 미국정부는 과불화화합물 문제 해결을 우선과제로 삼고 유해화학물질을 처리하고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이라며  미 전역의 수도시설이 5년이내에 과불화화합물질 수돗물 포함 함량을 대폭 감소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표준에 따르면 모든 공공 수도 시설 시스템은 과불화화합물 데이터를 환경보호국에 제출해야 한다. 지금까지 미국내 공공수도시설 중 약 24%가  데이터를 제출했다.

환경보호국은 2026년까지 모든 데이터가 제출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텍사스에서는 420개 이상의 공공 수자원 시스템이 연방 기관에 PFAS 결과를 제출했으며 그 중 113개에서 물에서 일정 수준의 PFAS가 검출됐다.

 

다음은 과불화화합물이 연방의 새로운 규제보다 초과검출된 공공 수자원시스템 도시로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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