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의회, “표준시간과 섬머타임 시간대 중 하나만 선택” 발의

사진 / 국립기상청

텍사스 주의회에서 1년에 두번, 시간을 변경해야 하는 일광절약 시간제(Day light saving time, 일명 섬머타임)을 연중 내내 지속하거나 또는 섬머타임을 적용하지 않은 시간을 유지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샌안토니오를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의 호세 멘데네즈 의원과 공화당의 라일리 라슨 의원은 표준시각과 섬머타임으로 변경된 시각중 하나를 선택해 1년에 두번 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없도록 하자는 법안(HB 1405 , SB 471)을 제출했다.

섬머타임은 100년이 넘게 이어온 관행으로 여름에는 표준시간보다 한시간 앞당기고 가을에 다시 되돌려 시간을 더 잘 활용하자는 취지다. 하지만 1년에 두번씩 시간을 바꾸는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따라서 텍사스에서도 표준시간과 일광절약 시간 중 하나를 선택해 시간을 변경할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다.

민주당의 멘데네즈 의원은 “2년에 두번 시계를 앞뒤로 움직이는 관행을 끝내야 한다”며 “시간 변경은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단점이 많다. 따라서 텍사스 주민들의 선택에 따라 시간대를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의 라슨 의원도 “연중 표준시간과 연중 일광절약 시간중 하나를 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섬머타임 시작은 3월 14일(일)이며 11월 7일 종료된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