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주의회 2023 회기 시작 … “백인남성 비율 여전히 높아”

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 인종별, 성별 다양성 떨어져

 

사진/ 텍사스트리뷴 (Opening day of the 2023 Texas Legislature at the Capitol in Austin on Jan. 10, 2023. Credit: Bob Daemmrich for The Texas Tribune)

텍사스에서 백인의 비율은 점차 감소하지만 2023 입법부는 여전히 백인과 남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0일(화) 소집된 텍사스 주의회 성비를 보면 70%가 남성이다. 올해 회기에서 여성의원들이 약진이 두드러졌음에도 상원과하원 절반이상의 남성이며 백인이다.

2023년 회기에 12명의 여성의원이 추가되면서 전체 181석 가운데 54석이 여성의원이다. 공화당보다는 민주당에 여성의원이 더많다.

인종별로는 여전히 백인 비율이 월등히 높다. 텍사스 전체에서 유색인종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히스패닉 미국인은 텍사스 전체인구의 40%를 차지하지만 주의회 의석수는 25%다.

텍사스 트리뷴이 분석한 2023 주의회 구성에 따르면 민주당보다 공화당이 인종다양성면에서 현저히 떨어진다. 2021년에 5명에 불과했던 히스패닉 의원수가 올해는 11명으로 늘어났지만 여전히 인구통계와는 비례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피트 플로레스 상원의원은 지난 2018년 최초의 공화당 주상원의원이다. 이후 두번째 도전에서 낙선했지만 주의회가 선거구 재조정 덕에 의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반면, 민주당의 경우 절반이 히스패닉 미국인이며 백인보다 흑인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원들의 평균연령도 2023 회기에 더 높아졌다. 입법부에서 일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은 21세다. 하지만 현재 주의회 의원 평균 연령은 55세로 높은 편에 속한다.

의회역사상 최장수 의원이자 흑인여성의원인 센프로니아 톰슨 하원의원은 84세로 가장 고령이며 공화당 1년차인 캐롤라인 해리스 의원은 29세 최연소다. 이 밖에도 주 하원의원의 3분의 1 이상이 변호사 출신이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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