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중서부 화재, 30%만 진압 … “자원봉사 및 기부 절실”

포트워스 서쪽 3시간 거리 일대 산불 …. 현재까지 5만 4,000에이커 소실

 

 

사진/ NBC

텍사스 중서부지역 산불로 현재까지 5만 4,000에어커가 소실된 상황에서 여전히 산불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포트워스에서 서쪽으로 두시간 가량 떨어진 소도시 카본은 도심 상당지역이 화마를 피하지 못하고 전소됐다. 카본 소방국은 자체 인력으로 현장정리 및 피해자 구호에 어려움을 겪으며 대외적으로 도움을 청했다. 카본시의 소방국은 당장 화재진압과 현장 정리에 필요한 삽과 쓰레기봉투, 방수포 및 작업용 장갑 등이 부족하다면서 주변 도시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텍사스 전역에서는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는 소방대원을 돕고 화재피해를 입은 지역민을 돕기 위한 구호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방응급관리에이전트 FEMA 는 화재피해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의료진 및 구급대원 자원봉사자를 모집, 피해자들을 돕고 있다. 일반 식당 및 인근 도시 주민들도 화재현장을 진압하는 소방당국에 대한 자원봉사 및 지원을 하겠다고 나서고 있고 푸드뱅크를 통한 음식물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화재진압 인력과 구호물품 부족을 겪고 있다.

산불 확산 속도가 빨랐던 탓에 피해 범위가 상당하다. 따라서 자원봉사 인력의 대거 투입 없이는 피해복구가 쉽지 않다는 것이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다. 또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한 피해자 및 화재 진압에 투입된 소방관들을 검진할 의료인력도 부족해 의료자원봉사도 절실하다는 것이 FEMA측의 설명이다.

화재피해가 극심한 애블린 지역도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텍사스 주민들의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Community Foundation of Abilene은 화재구호 기부금 웹사이트를 통해 기부금을 조성,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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