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총기 및 학교 안전법안 강화… 부모들이 알아야 할 것은?

텍사스 주립 학교 안전 센터 "비상사태 발생하기 전에 안전 프로토콜 알아둬야"

 

[사진=텍사스N 자료사진] 2022년 5월 유벨디 롭초등학교 총기참사 후 학교앞에는 추모객들은 꽃과 인형을 놓고 피해자들의 넋을 추모했다. 

2022년 유벨디 롭 초등학교 총격참사 이후 텍사스는 공립학교에 대한 안전법안이 강화됐다. 텍사스 의회는 모든 공립학교에 무장 경비원을 배치하고 교실에 비상버튼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 교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강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후 텍사스 주립 학교안전센터의 훈련 및 교육프로그램 관리자인 브라인 크래슨 씨는 “부모가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적의 일은 교사 및 교직원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고 비상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안전 프로토콜에 대해 자세히 알아두는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학교안전센터는 무장침입이나 폭탄, 자연재해, 유해물질 유포 등 위협적인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부모들이 알아두는 것이 좋다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학부모가 응급상황을 인지했을 경우 감정적인 대응보다는 우선 교육구의 조치 및 지시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텍사스 교육청은 폭력의 위협이 있을 경우 문자와 이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즉시 부모나 보호자에게 연락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학교 및 교육구가 발송하는 최신 정보를 파악하고 이성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경우에는 학부모가 자녀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전화나 문자를 보내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자녀가 총격을 피해 숨어있는 상황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어 절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텍사스 학교안전센터는 모든 학교가 사전에 비상상황에 대한 훈련을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텍사스의 모든 교육구는 일정량의 훈련을 실시해야 한다. 교육청이 마련한 안전 프로토콜에 따라 학내 훈련은 발생가능한 위험에 대해 대비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설계되어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 모든 공립학교들은 학기당 한번의 봉쇄훈련을 마쳐야 하며 학년별로 보안훈련, 1회의 대피훈련, 1회 이상의 대피소 훈련 등을 진행해야 한다. 학교내 범죄가 아닌 학교 인근에서 범죄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모든 출입이 봉쇄된다. 토네이도와 같은 기상상황에 대한 훈련 및 소방훈련은 지역내 소방국과 협의해 실시한다.

교육청은 또 각 교육구별로 훈련, 감사 및 훈련을 감독하기 위해 학교 안전 및 보안 위원회를 구성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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