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코로나 환자 다시 증가 … 검사자 4명중 1명 ‘양성’

백신권위자 피터 호테즈 박사 "백신 완전접종 이후 6개월부터 면역력 다시 약해져 주의"

 

사진/ 본지는 베일러 의과대학 피터 호테즈 학장과 화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텍사스 내 코로나19 감염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를 기록했다고 텍사스 보건당국은 밝혔다. 특히 중부 텍사스 지역의 감염이 심상치 않다. 코로나 의심증상에 거사를 받는 중부 텍사스 주민 4명 중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가정에서 검사한 수치는 포함되지 않아 실제 확진자수는 보고된 것 보다 많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베일러 의과대학 학장이자 미국내 백신권위자인 피터 호테즈 박사도 본지와 인터뷰에서 “가정에서 진단검사를 하는 사람들은 보고가 되지 않아 정확한 지역사회 전파를 알수 없지만 보고된 오미크론 하위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만으로도 증가세를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나타내는 주요지표는 병원입원율이다. 낮은 입원율을 보이던 텍사스에서 입원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호테즈 박사는 최근 텍사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환자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텍사스 보건당국은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바이러스 확산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코로나19에 감염되더라도 감기정도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많다.

호테즈 박사는 “백신을 맞은 경우에는 감염되더라도 경미한 증세를 보인다. 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들은 중증 합병증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부스터까지 맞았더라도 6개월 이후부터는 면역력이 약해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감염위험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북텍사스 대학교의 쉐인 페르난도 감염병학 교수 역시 본지와 인터뷰에서 “노약자 및 면역저하자의 경우 사람들이 많은 공공장소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가정용 진단 키트의 정확도가 점차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정용 진단키트를 사용했지만 PCR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텍사스에서 26개 코로나 검사사이트를 운영하는 큐러티브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감염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 많다. 그러나 가정용 진단키트는 변이바이러스를 찾아내지 못하고 있어 음성인 것 처럼 나온다고 지적한다. 재택검사 진단키트의 정확도는 약 85%로 알려져있다. 반면에 PCR 검사의 정확도는 98%에 이른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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