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코로나19 확진자 중 90%가 오미크론 변이

오스틴- 트레비스 카운티 보건당국 , 위험경보 4단계 격상 … “마스크 착용 반드시 해달라”

 

사진 / The line to get COVID-19 tests at the Long Center started filling in three hours before the clinci’s schedule opening at 8 a.m. (KXAN photo/Frank Martinez)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일일 확진자수가 사상 최대치를 갈아 치우고 있다. 존슨 홈킨스 대학에 따르면 28일 기준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2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하루 신규확진자 25만여명을 뛰어넘은 수치다.

미 전역의 확진자 급증과 맞물려 텍사스에서도 확진자 및 입원환자가 증가하자 오스틴-트레비스 카운티 보건당국은 위험경보를 4단계로 격상하며 방역지침을 공개했다.

보건당국은 백신접종 및 추가 접종을 완료한 사람들의 경우 4단계 방역지침에 따라 실내를 포함해 야외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권장했다. 또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추가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여행을 자제하고 식당 방문을 자제해달라는 지침도 첨부했다.

보건당국이 4단계로 격상하는 기준은 지역사회 전파율과 입원 및 카운티 내 양성률이다. 최근 오스틴-트레비스 카운티의 지역사회 전파율이 지난 인구 10만명당 404.96명으로 텍사스 전체 감염율 10만명당 319.7보다 높게 나타나자 보건당국은 위험단계를 올리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트레비스 카운티 보건당국은 “경계심이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지역사회 전파가 증가했다”면서 “예방을 위한 노력을 느슨하게 해서는 안된다.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텍사스를 포함 6개 주에에서 확진자의 90%가 오미크론 변이라고 보고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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