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폭풍우 견디니 폭염이 온다

국립기상청 "텍사스 남부지역 체감기온 115도까지 오를 것"

 

사진/ 국립기상청

5월 한달 중 23일동안 폭풍우를 겪은 텍사스에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6월 4일(화)을 시작으로 텍사스 남부지역과 캘리포니아 및 남서부 사막 전역에 걸쳐 폭염 경보가 발령됐다.

텍사스는 높은 열기와 습도로 인해 체감기온이 화씨 115도에 이를 것으로 예보됐으며 애빌린(Abilene), 샌안토니오(San Antonio), 브라운스빌(Brownsville)은 역대급 고온다습한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고됐다. 

텍사스 서부지역에서부터 라스베거스, 피닉스, 앨버커키, 리노 등에서도 110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며 리오 그란데 밸리(Rio Grande Valley)는 117도 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은 “극심한 고온현상은 텍사스 남부 대다수 지역에서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열위험도가 높은 상황이므로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캘리포니아 중부 계곡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중이고 사막 남서부 일주 지역에서도 폭염 주의보가 발령됐다”고 경고했다.

텍사스 남부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반면 텍사스 팬핸들 일부지역에는 직경 6인치의 우박이 떨어졌다.  타일러 인근지역에서는 최대 멜론 크기 우박이 떨어졌다는 보고도 나왔다.

텍사스는 올해들어  3,479건의 심각한 우박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큰 수치다. 국립기상청은 “올 여름 우박피해는 늘어갈 것”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해 봄과 여름 우박을 동반한 폭풍의 빈도가 잦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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