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한인사회 곳곳에서 “대한독립만세”

오스틴, 달라스, 샌안토니오, 킬린, 휴스턴 등 제105주년 삼일절 기념행사 ...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하노라"

 

[사진=텍사스N] 오스틴한인회 삼일절 기념식에서 3.1 만세운동을 전통무용으로 재해석한 공연이 열렸다. 

 

일제의 강점지배에 저항한 3.1운동 105주년을 맞아 텍사스 한인사회 곳곳에서도 “대한독립만세”가 울려퍼졌다. 텍사스 주도인 오스틴을 비롯해 달라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킬린 등 한인들은 일제에 항거한 조상들의 독립운동을 기념했다.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은 “인류평등의 대의를 극명”하고 “전인류 공동 동생권의 정당한 발동”으로 독립선언문을 발표했다. 민족대표 33인은 독립선언문에 “우리 조선이 독립한 나라임과 조선 사람이 자주적인 민족임을 선언하노라. 이로써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평등의 큰 뜻을 밝히며 이로써 자손만대에 알려 민족 자존의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하노라. 반만년 역사의 권위에 기대어 이를 선언함이며, 이천만 민중의 성충을 합하여 이를 널리 밝히며, 민족의 오래도록 변함없을 자유 발전을 위하여 이를 주장함이며, 인류적 양심이 드러남에 따른 세계 개조의 기회에 따라 함께 나아가기 위하여 이를 제기함이니 이것이 하늘의 뜻이며, 시대의 대세이며 전인류가 함께 생존하고 같이 살아 나갈 권리의 정당한 움직임이니 하늘 아래 어떠한 것이든 이를 막거나 억누르지 못 할 것”이라며 조선의 독립을 선언한다.

한국의 삼일절은 미국의 독립기념일과 같다. 미국은 1776년 7월 4일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고 7년 후인 1783년 9월 3잎 파리조약 후 5월 12일 비로소 독립을 완성했다.  미국에서는 독립선언문이 발표된 7월 4일은 최대 국경일로 기념한다.

대한민국 역시 1919년 3월 1일 선언서를 통해 한국땅의 주인이 누구인지 분명히 하며 일제의 강압을 거부했다. 그리고 1945년 8월 15일 일본 국왕이 항복을 선언하면서 오늘날 광복절이 됐다.

 

오스틴 한인회가 준비한 삼일절 행사에 한인들이 모여 만세삼창과 함께 항일독립투사들의 희생을 기렸다.
출처 / (샌안토니오 한인회 페이스북) 샌안토니오 한인회가 준비한 삼일절행사
킬린 한인회 삼일절행사, 출처/ 이강일 전 킬린한인회장
달라스 한인회가 준비한 삼일절 행사에서 주달라스출장소 도광헌 신임소장이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하고 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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