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화랑 청소년들, 사회취약계층 향해 따뜻함 전달

화랑청소년재단 텍사스지부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여성 쉼터 방문 ... "담요 및 생필품 기부"

 

화랑청소년재단 텍사스 지부 학생들의 ‘낮은 곳을 향하는 마음’이 사회취약계층의 심리적 추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난 19일(월) 화랑청소년재단 텍사스 지부 소속 청소년들은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여성들을 위한 쉼터를 제공하는 Hope Alliance 를 방문, 담요와 세면도구 등 다양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연말이지만 가정폭력 피해여성과 아이들, 성폭력이나 인신매매 피해여성들에게는 더욱 추운 계절이다. 심리적, 정신적 고립감과 경제적 어려움은 매서운 추위보다 더 강하다. 특히 연말연시에 겪는 고립감의 무게는 클 수 밖에 없어 지역사회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

Hope Alliance라는 쉽터를 찾아 연락을 취한 에이미 왕 학생은 “지역사회를 돕는 방법을 찾던 중 이곳 쉼터를 알게 됐다”면서 “가정폭력 피해자나 홈리스와 같은 사회약자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전하며 텍사스 화랑청소년들이 사회취약계층을 향한 관심이 일회성이 아님을 보여줬다.

화랑인터네셔널 부회장이자 텍사스 체어를 맡고 있는 임하늘 군도 “연말을 맞아 이웃을 돌보고 함께 하는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해 연말연시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관심과 봉사를 준비, 실천할 계획을 밝혔다.

Hope Alliance 측 역시 텍사스 화랑 청소년들의 마음에 감사를 전하며 “가정폭력 피해여성들은 폭력을 피해 신발도 신지 못한채로 도망쳐 나오기도 한다. 그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생필품”이라며 “한인 청소년들이 준비한 담요와 생필품이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화랑청소년단의 텍사스지부 학생들은 Hope Alliance가 어떻게 운영되며 가정폭력과 성폭력 피해자들을 어떻게 돕고 있는지 경청하고 자신들이 준비한 선물이 뜻깊게 사용될 것이라는 말에 보람을 느꼈다.

한편, 화랑청소년재단 텍사스 지부 학생들은 오는 오는 22일(목) 시터파크에 위치한 널싱홈(Sundance Memory Care Communities) 과 오스틴 H마트에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개최한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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