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휘발유 가격 정점 찍고 조금씩 하락

전문가들 “바이든 행정부 비축유 방출로 휘발유 가격상승 제한에 도움”

 

사진/ AP(Digital displays are illuminated to mark the prices for the various grades of gasoline available from a pump at a Circle K station Friday, April 22, 2022, in south Denver. (AP Photo/David Zalubowski)

텍사스 주유가격이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역별 차등은 있지만 휘발유 가격은 지난 3월 10일 평균 최고치인 4.10달러를 기록한 뒤 하락추세다. 엘파소 지역은 여전히 평균 3.93 달러이며 센트럴 텍사스 일부 지역은 3.99달러에 판매되고 있지만 코퍼스 크리스티는 평균 3.62달러까지 내려갔다.

이처럼 주유비 하락폭이 크지는 않지만 조금씩 낮아지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유가격이 정점을 찍었으며 하락세에 돌입하고 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 개스버디의 석유 및 가스분석 책임자인 패트릭 드한 씨는 “국제정세와 인플레이션 등으로 정확한 예측은 쉽지 않지만 유가 변동성이 역대 가장 큰 상황은 사실“이라며 “주유비 가격쇼크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텍사스 석유 및 가스협회의 토드 스테플즈 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긴장으로 인해 유가 하락으로 인한 개스시장 안정이 언제 올 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유럽연합이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의 영향을 받지 않으려고 하고 있고 바이든 행정부가 전략적 석유 비축을 해제하기로 결정함으로써 휘발유 가격이 3월 최고점에 도달할 만큼은 인상은 없을 것”으로 진단했다.

개스버디의 패트릭 드한은 “바이든 행정부의 전략적 석유비축을 해제한 것이 급격한 가격인하를 유도하기 보다 휘발유가격 상승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텍사스를 포함한 미국 전체의 휘발유 가격이 이미 정점을 찍은 상태로 평가할 수 있으며 조금씩 하락하는데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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