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휘발유 전미 최저 2.85달러 …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회복

전미 휘발유 평균가격 3.54 달러 ... 지난 여름대비 30% 하락

사진/ Fox4

미국 휘발유 가격이 꾸준히 하락해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 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일반 휘발유의 평균가격은 갤런 3.54달러로 집계, 지난 여름 대비 30% 가 하락했다. 따라서 자동차를 두대 소유한 일반 가정에서 한달에 약 160달러 정도를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가격정보 제공업체인 가스버디는 휘발유 가격이 크리스마스 때까지 갤런당 3달러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텍사스의 경우는 갤런당 평균 2.85달러로 미 전역에서 가장 낮은 휘발유 가격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석경제 고문인 자레드 번스타인은 “몇 달 전 바이든 대통령은 전략 비축유에서 1억 8,000만 배럴의 원유를 방출했고 이는 휘발유 가격 하락에 도움을 준 것”이라고 밝혔다.

유가하락이 전략비축유 방출 보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 우려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에너지 안보 전문가인 벤 케이힐은 워싱턴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경기침체와 성장둔화 우려로 인해 석유수요 전망이 좋지 않다. 따라서 이런 심리가 가격에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남부감리대학교(SMU) 에너지 연구소 브루스 불락 소장은 Fox 달라스 뉴스와 인터뷰에서 전약적 석유 매장량의 방출이 단기적으로 도움이 된다. 하지만 가격이 안정되는 주된 이유로 “중국의 많은 지역이 코로나19로 여전히 봉쇄되어 있어 이에 따른 경제적 불활실성으로 인해 중국의 석유수요가 적었다. 여기에 코로나로 가동중단됐던 미국내 정유시설들의 생산 제개 도 미국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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