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9월 한달 코로나 감염 사망자 80% 백신 미접종자

텍사스 보건국 “백신 접종시 코로나19 감염 사망률 20배 낮아”

 

 

사진/ 포브스 (Jose Martinez gets his Moderna Covid-19 vaccine at a vaccination site at a senior center on March 29, 2021 in San Antonio, Texas)

 

텍사스 보건당국이 지난 9월 4일부터 10월 1일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을 조사한 결과 81.3%가 백신을 맞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 동안 사망한 4,500여 명의 환자 중에서 80%이상이 백신 미접종자였고 1차만 접종한 경우가 5%였으며 13.7%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환자들이었다.

텍사스 보건서비스국의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9월 초부터 10월 1일까지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코로나19에 양성반응을 보일 가능성은 13배 낮았고 코로나로 인해 사망할 확률은 20배 낮았다.

연구원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했는데도 코로나로 인해 사망한 환자들의 경우 “환자의 면역체계가 약한 경우이거나 백신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된 면역력 때문일 수도 있다”고 밝히며 면역력을 다시 강화시키기 위해 부스터샷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질병 통제 예방 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최근 연구에서도 6월 말부터 7월 중순 사이에 백신 접종을 받은 미국인이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보다 코로나19로 사망할 확률이 11.3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텍사스는 2020년 초부터 현재까지 약 7만여명이 코로나 감염으로 사망했다. 이는 주민 10만명당 24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국 평균(10만명당 226명)보다 웃도는 수치다. 텍사스에서 코로나19 감염은 7월 중순부터 9월말까지 정점을 찍었고 플로리다와 함께 미 전역 신규감염의 40%를 차지하기도 했다.

텍사스는 현재 전체 주민의 61.8%가 최소 1회이상 백신을 접종했으며 53.7%의 주민이 완전 접종을 마쳤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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