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3 악당 곰 랏소 ‘네드 비티’ 별세

 

사진/ abc News

토이스토리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세번째 작품에서 악당 곰인 랏소의 목소리를 연기한 배우 네드 비티(Ned Beatty)가 향년 8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네드 비티의 매니저는 성명을 통해 “네드 비티가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13일(일)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자연사했다”고 발표했다.

네드 비티는 1972년 개봉한 영화 ‘서바이벌 게임'(Deliverance)으로 데뷔해 ‘네트워크’, ‘슈퍼맨’ 등에 출연했다. 특히 ‘네트워크’로는 아카데미상 남우 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네드 비티의 인생 캐릭터인 ‘토이스토리 3′에서 악당 곰 랏소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캐릭터와 목소리가 멋지게 어울렸다. 네드 비티의 목소리가 바로 랏소다”는 찬사를 받았다.

어릴때 부터 토이스토리와 함께 한 많은 사람들의 네드 비티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네드 비티의 사망소식 일주일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사진 한장이 화제가 됐다.

지난달 29일 샌안토니오에 거주하는 한 고등학생은 토이스토리3의 한 장면을 떠올릴 법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어릴 때부터 토이스토리의 광팬이었던 요시야 로블스 군은 베일러 대학에 합격한 뒤 베일러대학 깃발이 들고 토이스토리 인형들의 배웅을 받으며 길을 나서는 사진을 트위터에 게시한 것.

해당 사진은 네드 비티가 별세했다는 소식과 함께 화제가 되면서 “별세한 네드 비티에게 좋은 작별 선물이 된 것 같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 / So long partner! One Texas teen recreated one of the most famous scenes from “Toy Story 3” for his high school graduation photos.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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