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의 위험한 ‘기절하기 도전’ 후 12세 소년 ‘뇌사’

부모들 “10대 청소년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찰 필요”

사진출처/popbuzz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있는 소셜미디어 앱인 ‘틱톡’에서 ‘기절하기’라는 위험한 도전이 유행하면서 결국 12세 소년이 뇌사에 빠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콜로라도 오로라에 거주하는 조슈아 헤일리야슈스 군은 지난 3월 22일 자신의 집 화장실 바닥에서 숨을 쉬지 않는 상태로 발견됐다. 조슈아 군의 쌍둥이 형이 기절한 동생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도 진행해봤지만 뇌사에 빠진 조슈아는 깨어나지 못했다.

조슈아 군의 가족들은 아들의 휴대폰을 근거로 틱톡에서 청소년사이에 유행했던 기절 챌린지라는 위험한 게임에 조슈아가 참여한 뒤 뇌사에 빠졌다는 것을 확신했다.

틱톡에서 유행했던 ‘기절하기 도전’은 자기 스스로 목을 졸라 정신을 잃고 기절하는 것을 말하는데 지난해부터 틱톡을 통해 청소년들의 호기심을 자극, 각종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월에도 10살 소녀가 기절하기 챌린지 때문에 사망했다.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자 틱톡은 “해시태그에서 #BlackoutChallenge를 사용할 수 없도록 차단했고 자살이나 자해, 섭식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활동을 묘사하거나 홍보 또는 미화시키는 컨텐츠 업로드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10살에서 13살 사이 청소년 사이에서 ‘기절하기 도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경찰조사 밝혀졌다.

경찰은 또 “틱톡에는 청소년 버전 외에도 18세 이상 버전의 ‘기절놀이’가 여전히 번지고 있고 이와 관련한 각종 사건사고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각별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Texa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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