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bc 뉴스 캡쳐
플로리다주 중부에서 한 경비행기가 고속도로에 비상착륙하며 차량과 충돌해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9일 밤 인터스테이트 95번 남쪽 방향 차로에서 발생했다. 소형 항공기는 양쪽 엔진의 동력 손실로 인해 고속도로에 불시착을 시도하던 중 주행 중이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사고 목격자 제임스 커피는 현지 언론에 “갑자기 앞바퀴가 자동차를 치더니 비행기가 떨어져 내렸다. 불꽃이 튀고 파편이 사방으로 흩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비행기는 중앙 분리대에 충돌한 뒤 미끄러지며 멈춰섰고, 충돌한 도요타 캠리 차량의 여성 운전자는 스스로 차량에서 빠져나왔다.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들 중에는 버나드 위글리 목사와 아내 애니 위글리가 있었다. 위글리는 “그녀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지금 선 채로 멈춰선 바로 그 자리뿐이었다”며 “만약 승객이 더 있었다면 모두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간호사인 애니 위글리는 즉시 운전자를 응급조치했다고 전하며 “처음엔 너무 멍해져 있었고, 자신을 친 것이 앞에 있는 비행기인 줄도 모르고 트레일러트럭이 부딪힌 줄 알았다”고 말했다.
여성 운전자는 유리 파편에 뒤덮였으나 경상으로 확인됐다. 반면, 27세 조종사와 동승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위글리는 “몇 초만 빨랐거나 늦었어도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현장에 바로 있을 수 있었던 것이 그저 감사할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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