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주택가 화재… 어린이 7명 포함 13명 숨져

필라델피아 주택청 소유 듀플렉스 건물에서 화재 … “화재감지기 작동 안해”

 

사진 / AP

필라델피아 페어몬트 주택가 3층짜리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어린이 7명을 포함해 최소 13명이 숨졌다.

필라델피아 소방국이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간은 5일(수) 오전 6시 40분 경이다. 필라델피아 주택청이 소유한 듀플렉스 주택 2층에서 시작된 불은 이내 3층으로 번졌다.

소방관들은 출동후 50분만에 화재를 진압했고 건물 1층 거주자 8명은 대피에 성공했지만 2층과 3층에 거주하는 18명의 사람들이 화마를 피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소방국에 따르면 주정부 소유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화재 당시 건물에는 4개의 화재감지기가 있었으나 작동하지 않았다.

짐 케니 시장은 “오늘은 필라델리파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날”이라며 “너무나 많은 아이들을 잃었다. 참담하다. 아이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말했다.

화재지역 인근 주민들은 13명의 인명피해를 낸 이번 화재에 대해 “필라델피아에서 35년 살았지만 이번 화재는 가장 비극적인 참사”라고 전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2층과 3층 거주민이 총 18명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 외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판단, 수색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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