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차 두잔이 사망률 낮춘다… 내과 학술지에 발표

미 국립암연구소, 영국 성인 50만명 대상 14년 추적연구

 

사진/ AP

매일 2잔 이상의 차를 마시면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오래 살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AP가 보도했다.

내과 학술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29일(월)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차를 매일 두잔 이상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위험이 9%에서 13%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차의 온도나 설탕 또는 우유를 첨가하는 여부는 결과에 영향을 주지 않았고 차를 하루 2잔 마시기만 하며 사망률이 감소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미 국립암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는 영국에서 2006년부터 2010년 사이 40세에서 69세 남녀 50만여명 성인들의 차 습관과 건강상태를 14년 동안 추적관찰했다. 

연구진들은 건강상태와 사회경제적 여건, 흡연 및 음주, 식단, 나이, 인종 및 성별과 같은 요소들을 조정통제하면서 연구를 진행,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연구를 주도한 마키 이노우에-최(Maki Inoue-Choi) 박사는 “차를 마시는 사람들에게서는 심현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감소했으나 암으로 인한 사망과는 명확한 관계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메리온 네슬레(Marion Nestle) 뉴욕대 식품학 교수는 “차를 마시는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는 특별한 다른 요소가 있는지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 따라서 차를 마시는 습관과 사망율 감소 연관관계는 신중하게 해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