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NBC(KHON)
하와이에서 24세 여성이 백신접종카드를 위조한 혐의로 체포, 기소됐다.
일리노이주에 거주하는 클로이 므로자크 씨는 하와이 방문후 자가격리 10일을 피하기 위해 가짜 코로나백신 카드를 사용했고 격리장소에 대한 정보도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므로자크시는 지난 8월 23일 호놀룰루 공항에서 백신접종 카드를 심사원에게 제시했다. 모더나 백신을 맞았다고 제시한 백신카드에는 Moderda 라고 적혀 있어야 했지만 잘못된 철자인 Maderna로 표기돼 있어 덜미가 잡혔다.
또 백신을 접종 받은 지역 역시 그녀가 거주하는 일리노이가 아닌 델라웨어로 표기되어 있었다. 하와이 공항 심사관들은 델라웨어에 연락, 그녀의 예방접종여부를 확인했으나 이름과 생년월일을 포함한 백신접종기록을 찾을 수 없었고 수사 당국에 신고했다.
이미 백신접종카드를 보여준 뒤 이미 공항을 빠져나간 여성을 찾기 위해 입도 당시 기록한 호텔에 연락을 취했지만 그 역시도 허위로 밝혀졌다. 결국 수사당국은 그녀를 수색하기 위해 SNS를 검색, 페이스북에서 정보를 입수했다.
므로자크씨는 지난 28일 하와이 여행을 마치고 일리노이로 돌아가는 비행기 탑승 전에 수사당국에 의해 체포됐으며 호놀룰루 경찰서로 이송됐다. 므로자크씨는 ‘안전여행’ 프로그램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하와이 주법 위반혐의로 수감됐으며 보석금은 2,000달러가 책정됐다.
안미향 기자
텍사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