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참전용사 손정철 씨, 한국정부로부터 영웅 칭호 받아

오스틴에서 단 한명 남은 한인 참전용사 "영웅의 제복을 받으니 먼저 간 전우들에게 미안"

사진/ 손정철 영웅

오스틴에서 유일하게 생존해 있는 한인 6.25참전용사 손정철 씨가 한국정부로부터 영웅의 제복과 함께 ‘영웅’칭호를 수여받았다.

손정철 영웅은 “한국전쟁은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기로에 섰던 전쟁이다. 우리가 졌다면 현재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며 공산화 됐을 것이기에 목숨걸고 싸워 이겨야만 했다”면서 “영웅의 제복을 받은 것은 목숨걸고 싸운 참전용사들을 인정해준 것이고 우리가 잊혀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철 영웅은 “먼저 간 전우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함께 영웅의 제복을 받았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어 “한국정부가 한국전쟁이 잊혀지지 않게, 한국전쟁에서 목숨을 건 우리의 희생을 재조명 해준 일에 감사하다”면서 “전쟁이 잊혀지지 않기를 바라고 왜 중요한 전쟁이었는지 국민들이 많이 알아주길” 희망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웅의 제복과 함께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참전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위에 서 있습닌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위대한 영웅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자유와 평화, 번영된 미래를 열어가겠습니다. 영웅들께 존경과 감사를 전하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안미향 기자 amiangs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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